국민의힘 정책협의서 광주시 '군공항', 전남도 '쌀값' 강조
기사 작성일 : 2024-09-25 18:00:06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파이팅 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시도지사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 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 '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5

(광주= 장아름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는 25일 국민의힘에 군 공항 이전과 쌀값 안정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광주시·전남도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당과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김관영 전북지사가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구자근 예결위 간사·조지연 원내대변인과 김정현 광주시당 위원장·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조배숙 전북도당 위원장이 함께했다.

광주시는 중단된 국무총리실 주관 '광주 군 공항 이전 범정부 협의체' 재가동과 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AI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에 대한 여당 협조를 건의했다.

시가 이날 건의한 안건은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과 복합쇼핑몰 입점 예정지 교통 기반 시설 신속 확보 등 현안 10건과 AI 2단계 사업·AI 영재고 광주 설립 등 국비 지원 사업 11건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토론회에서 AI 2단계 사업과 미래 차 국가산단 그린벨트 해제 등에 대통령께서 매우 긍정적인 의견을 주셔서 힘을 받는 만큼 국회에서 예산이 잘 반영되도록 살펴달라"며 "서남권 관문 공항 건설에도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서 대화하는 시도지사


김주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왼쪽부터),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 '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9.25

전남도는 쌀값 안정과 특별자치도 설치·사회간접자본(SOC) 1조원 이상 확보 등 정책 4건·법률과 제도 4건·국비 사업 12건을 건의하며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2023년산 전국 쌀 재고가 15만t 이상으로 예상돼 쌀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2024년산 예상 초과 물량 40만t 시장 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관광·농어업 등 지방정부의 비교우위 산업 권한을 확대하는 전남특별자치도법 제정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강진∼광주 고속도로 등 SOC 사업 예산 3천억원 이상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민의힘 지지에 힘입어 산업 기회 발전 특구 5곳 지정과 광주∼완도 고속도로 중 2단계(강진∼완도) 예타 통과 등 성과를 거뒀다며 "전남 대도약의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도록 국민의힘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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