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에 부적절 행동' 의혹 자치단체장…강원경찰, 조사 착수
기사 작성일 : 2024-09-26 20:00:41

강원경찰청


[ 자료사진]

(춘천= 박영서 류호준 기자 = 강원도 한 자치단체장이 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단체장 A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A씨의 강제추행과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사실인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도내 한 카페를 찾아 여성 B씨 앞에서 바지를 내린 행동을 해 당시 B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B씨는 A씨가 전화로도 부적절한 발언을 했으며, 민원 해결을 위해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바지를 내린 사실은 인정했으나 부적절한 행동은 없었다는 등 자신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이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는 A씨의 정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해당 지자체 의회 의원은 "단체장은 어떠한 종류의 금품 수수도 해서는 안 된다"며 "각종 의혹이 불거진 만큼 더 이상 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