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인센티브 확대로 제주 막힌 소비 뚫었다"
기사 작성일 : 2024-09-30 10:00:40

(제주= 변지철 기자 = 제주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시행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인센티브 확대 정책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로고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역대 최대 규모의 포인트 적립률(14%)로 진행된 4주간의 이벤트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30일 자체 평가했다.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이어진 '2024년 추석명절 맞이 탐나는전 추석 인센티브 확대' 행사에서는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기존 7%에서 14%로 상향 조정됐으며, 1인당 구매 한도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됐다.

행사 기간 탐나는전 카드 결제액은 총 325억원을 기록, 종전 7%의 포인트 적립 기간에 비해 1.7배 이상 증가했다.

10억원 이하 가맹점 이용자에게는 총 35억원의 포인트가 적립돼 추가 소비 창출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현행 7%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

또 착한가격업소의 경우 5%가 추가돼 총 15%가 적립되며, 월 포인트 적립 한도는 현행대로 70만원으로 유지된다.

탐나는전 이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탐나는전 앱과 고객센터(1600-3971)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추석 전후 인센티브 확대로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기간가용할 수 있는 탐나는전 예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장바구니 체감물가 경감과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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