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농심 목표가↓…"국내 소비 둔화 타격 커"
기사 작성일 : 2024-10-02 09: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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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아 기자 = iM증권은 2일 농심[004370]에 대해 3분기 국내 소비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하락 폭이 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5만원으로 내렸다. 전 거래일(지난달 30일) 종가는 38만5천원이다.

iM증권은 3분기 농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천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5%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이렇게 되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은 지난 1분기(-3.7%), 2분기(-18.6%)보다 커지게 된다.

이경신 연구원은 "원재료 부담 축소 및 해외 성장 기대는 유효하다"며 "다만 국내 경기 침체 둔화 영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상황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라면 사업의 경우 가동률 하락이 우려되며, 스낵과 음료 등 여타 제품군의 경우 소비 경기 악화 영향이 성수기 효과 이상의 감소세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수 부문 전망치를 보면 라면 매출액은 4천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2분기(5천66억원)보다 매출액도 줄어들고, 전년 대비 증가 폭(10.2%)도 감소했다.

스낵 매출액은 1천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고, 기타(음료 등) 매출액은 1천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해외 부문을 보면 북미 시장의 경우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도 실적 성장 속도에 대한 눈높이 조정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온라인 시장 회복세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밝혔고, 일본과 호주, 베트남은 기존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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