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병영 주민들 "병영성 보존지역 주민 위한 예산 편성하라"
기사 작성일 : 2024-10-02 14:01:14

울산 중구 병영성 일원


[울산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 병영 주민대회조직위원회는 2일 "울산시는 병영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주민지원금 예산을 편성하라"고 밝혔다.

울산 중구 병영성 일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영성 일대 약 200m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이어서 문화재로 인한 건축규제 등 피해가 심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모 연립의 경우 32가구 중 11가구만 살고, 모 빌라는 8가구 중 1가구만 살고 있으나 건축규제로 재개발, 재건축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늦게나마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시는 주민 피해 극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주민지원금 예산 편성을 요청하는 1천549명의 민원을 울산시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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