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총재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유치, 의미 크다"
기사 작성일 : 2024-10-02 16:00:47

춘천시·세계태권도연맹, 세계주니어선수권 기념 공동 브리핑


(춘천= 양지웅 기자 = 2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최 기념 춘천시·세계태권도연맹(WT) 공동 브리핑에서 조정원 WT 총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2

(춘천= 양지웅 기자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WT 본부 춘천 유치의 의미를 강조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 총재는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최를 기념해 2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공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설사 먼 훗날 외국인이 총재가 되더라도 본부가 있는 춘천에서 세계연맹을 운영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가 완성된다면 시합 주관뿐 아니라 여기서 다양한 태권도 문화를 전하는 그런 역할을 하리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춘천이 현재로서는 시설이 잘돼 있지만, 더 큰 시설이 필요하다"며 "그런 것들을 보완하면 앞으로 크고 좋은 대회들을 춘천에서 많이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천시·세계태권도연맹, 세계주니어선수권 기념 공동 브리핑


(춘천= 양지웅 기자 = 2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최 기념 춘천시·세계태권도연맹(WT) 공동 브리핑에서 육동한 시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2

육동한 시장은 "시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그간의 경험과 세계 태권도의 중심 도시를 주도하면서 가졌던 여러 가지 과제들을 구체화하겠다"며 "경제·관광·미래세대 교육 등 측면에서 태권도를 일상화하는 '레거시'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회를 통해 WT가 추구하는 포용·존중·관용을 공동의 가치로 삼아 태권도 사랑을 널리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과 국제 교류를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서 WT와 함께 국제 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며 국제화와 미래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열기 뜨겁네'


(춘천= 양지웅 기자 = 2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각국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2024.10.2

이에 더해 마임·연극·인형극 등 문화를 선도하며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국제 태권도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WT 춘천 본부 건립은 220억원을 들여 2028년 말까지 총면적 3천100㎡ 규모의 연맹 본부동을 송암스포츠타운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국제 태권도 대회 유치, 국제 학술 교류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뜨거운 승부'


(춘천= 양지웅 기자 = 2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각국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20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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