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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호천 기자 =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유럽 중심 고품격 여행 네트워크인 세렌디피안스(Serendipians) 회원사를 초청, 제주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트래블'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이어진 팸투어에는 세렌디피안스 회원사 관계자 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유엔관광청(UN Tourism) 최우수 관광마을로 지정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동백마을에서 동백 씨앗 줍기, 동백기름 짜기, 동백기름 비빔밥 시식 등의 체험을 했다.

더불어 지역 주민과 이야기하며 동백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요가, 족욕, 차 명상 등으로 구성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앞서 지난달 10∼12일 미주 시장에서 전 세계 고품격 여행 상품을 다루는 관광업체인 '버츄오소'(Virtuoso) 회원 7명을 초청해 상품 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

버츄오소 회원들은 김녕마을 해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작업장을 둘러본 뒤 '해녀 웰니스 다이닝'이라는 미식 체험도 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글로벌 관광시장에서의 제주형 고품격 여행 상품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자원을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계속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