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29개 의료기관 신설…광주·전남 6곳 불과
기사 작성일 : 2024-10-02 18:00:38

휴진 앞둔 병원


(광주= 조남수 기자 = 서울대병원 등 의료계 집단 휴진이 시작된 17일 광주 서구 한 의원을 찾은 시민이 진료 접수하고 있다. 광주는 지역 전체 의료기관 1천53곳 중 124곳(11.78%)이 18일 당일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서를 제출했다. 2024.6.17

(광주= 김혜인 기자 = 올해 들어 100개 넘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새로 생겨났지만, 광주·전남의 신설 기관 비중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전국에서 의원급 의료기관 129곳이 신설됐다.

이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 개원한 곳은 각각 3곳씩 모두 6곳에 불과했다.

서울 43곳, 경기 23곳 등으로 상당수는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178개 의료기관이 문을 연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신설된 곳은 각각 4곳에 불과했다.

서울은 54곳, 경기 46곳이었다.

전 의원은 "보건당국은 의대 정원 2천명 증원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의사가 공공·필수·지역의료 영역에서 진료할 수 있는 정책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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