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도의원, 전북도 중국사무소 '부실 운영' 비판
기사 작성일 : 2024-10-07 17:00:39

이수진 전북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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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채두 기자 = 이수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비례)이 7일 전북도 중국사무소의 부실 운영을 비판했다.

이 도의원은 이날 제414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상대로 "2003년 개소한 중국사무소는 운영 기간이 긴데도 고유의 기능과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중국사무소가 맡고 있는 업무는 중국과 교류 확대를 위한 방문 협의, 현지 행사 참여, 물품 제작 및 배포 등 대부분 지원성 사업"이라며 "20년이나 된 사무소 역사치고는 여전히 초창기 시장의 개척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중국사무소 내 칭다오출장소 설치는 어느 시점부터 어떤 논리로 추진된 것인지 모르겠다"며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는 중국사무소의 역할과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중국사무소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를 위한 현지 활동으로 도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중국과 파트너십,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중국사무소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경기침체, 한국 관계 경색 등 상황에서도 3년간 중국사무소 수출 계약성과는 425만달러"라며 "유학생은 3년간 175명, 관광객은 지난해 기준 939명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칭다오출장소 설치에 관해서는 "칭다오가 위치한 산둥성은 전북도와 우호 협력관계를 맺은 지역"이라며 "전북에서 근무한 류창수 국제관계대사가 현재 칭다오 총영사를 맡고 있기에 새만금 투자 유치 등이 용이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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