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재개발 시공사 홍보에 '라방' 도입
기사 작성일 : 2024-10-08 18:00:21

라이브 커머스 리허설 사진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8일 오후 7시 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구형 공공지원으로 기획된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자 라이브 홍보' 첫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재개발사업 시공자 홍보에 '라이브 커머스' 방식을 도입한 것은 신당10구역이 처음이다.

구는 "지난 12월 개정된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은 시공자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개별홍보 기준과 처벌을 강화했으며, 이에 구는 홍보공영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 방식은 홍보공영제의 일환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라이브 방송은 시공자의 '공정한 홍보'를 유도하고 조합원에게 '풍성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홍보 방법"이라며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3회차로 예정된 라이브 홍보의 첫 방송에는 시공자 소개와 사업 참여 의지 등 기본적인 내용을 다룬다. 다음 회차들에서는 조경, 마감재, 커뮤니티 시설 등에 대한 특화설계와 안전사고, 하자 분쟁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신당10구역은 1천400여 세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로 ▲ 신통기획·조합직접설립 1호 ▲ 서울시 재개발사업 최초·최단기간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 ▲ 36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 확보 등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조합설립 1년 이내에 정비업체, 설계자, 시공자 선정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지난달 23일 열린 시공자 입찰 현장설명회에 6개 업체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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