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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 기아[000270]는 교통약자 이동권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을 대구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 8일 초록여행 대구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로써 초록여행의 거점 사무소는 수도권,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제주, 전북 지역에서 대구로 총 8곳이 됐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이용객이 현재 9만2천명을 초과했다.

대구 지역에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 2대가 투입된다.

2대 중 1대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슬로프형' 차량이다.

기아는 대구시와 함께 초록여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 가정의 안전한 여행을 돕고 지역 명소 방문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대구장애인재활협회와 연계해 초록여행 차량 입출고 및 관리를 위탁하고, 자가운전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운전기사 매칭,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 경비 지원, 저소득층 대상 유류비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록여행 서비스 예약은 애플리케이션 혹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초록여행은 오랜 기간 이동 약자와 함께해온 기아의 대표적인 공헌 사업으로, '사회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자'는 진정성을 기반으로 장애인의 이동권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동 취약계층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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