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태국총리와 정상회담…"경제동반자협정 체결에 관심" 당부
기사 작성일 : 2024-10-10 18:00:07

윤석열 대통령, 한·태국 정상회담


(비엔티안=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태국 정상회담에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0 [공동취재]

(비엔티안= 안용수 김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달 6일 취임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패통탄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교역·투자·전기차·국방·방산·인적 교류를 비롯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협상을 개시한 '한-태 경제동반자협정'이 조속히 체결되고 '한-태 합작산업단지'가 순조롭게 건설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태국 내 전기차 공장 건설 등 청정에너지 분야로 양국 협력의 지평이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 방산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패통탄 총리는 "국방·방산 협력 등 양국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자"며 "이를 위해 신임 총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경제동반자 협정이 조속히 협상·발효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기차 등 분야에서의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에 지속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소프트파워 강국인 한국과 문화 분야 교류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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