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대책위' 출범…신고센터도 설치
기사 작성일 : 2024-10-15 14:00:30

기자회견하는 민주당 경남도당


[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김선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15일 '윤건희·명태균 게이트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영선 전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공천개입 의혹으로 촉발된 명태균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박완수 경남지사와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윤한홍 의원까지 등판하며 경남 정치판이 아수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의 석연치 않은 가짜 해명이 의혹을 더 부추기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무대응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엔 박완수 지사의 명태균 측근 채용 의혹까지 불거졌다"며 "박 지사 당선 이후 명씨 처남과 김영선 전 의원의 보궐선거 캠프 소속 한 인사가 경남도가 관리하는 남명학사 창원관과 서울관에 각각 취업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경남도당 당사 및 홈페이지에 온오프라인 명태균 게이트 신고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정치인이 명태균 게이트에 이름을 올릴지 알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대한민국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밖에 김건희 특검 즉각 수용, 공천 관련 불법 의혹 관련자 즉각 수사,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공천개입 및 국정농단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