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 공무원 광주·전남 220명…월 200만원 수익 유튜버도
기사 작성일 : 2024-10-16 15:00:19

유튜버 등 겸직 활동하는 공무원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광주= 정회성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지난해 220명의 지방공무원이 겸직 허가를 받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비례대표) 의원실이 16일 공개한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서 105명, 전남에서 115명의 지방공무원이 지난해 겸직 허가를 받았다.

지방공무원은 담당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우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 겸직할 수 있다.

겸직 공무원 가운데 광주 34명, 전남 30명 등 64명은 수익 발생을 신고했다.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겸직자는 광주시 소속 사무관(5급)으로, 월 수익 814만원의 부동산 임대업을 했다.

매달 2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광주 남구), 방송 출연자(광주시) 등 이색 활동도 확인됐다.

2020년 겸직 공무원은 광주 95명(수익 20명), 전남 52명(수익 13명)으로 전남의 경우 3년 사이 그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용 의원은 "영리 활동을 겸업하는 지방공무원의 수가 증가하는 만큼 이해 충돌 또는 본업 해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실태 파악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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