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중고 스프링클러 설치 학교 10%에 그쳐
기사 작성일 : 2024-10-17 12:00:10

김문수 의원


[김문수 의원실 제공]

(무안= 장덕종 기자 = 전남 지역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9곳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 7천325개 초·중·고등학교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262개(3.57%)에 불과했다.

초등학교 3천956곳 중 3천808곳(96.3%), 중학교 1천763곳 중 1천717곳(97.4%), 고등학교 1천606곳 중 1천538곳(95.8%)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학교에는 소방기본법에 따라 4층 이상 연면적 1천㎡ 이상 건물에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하지만 법이 적용되는 2005년 이전에 지어진 학교는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문수 의원은 "IT 장비 사용의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 화재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더 안전한 곳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설비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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