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석오 이동녕 선생 학술회의…공적 재평가 모색
기사 작성일 : 2024-10-18 10:00:03

석오 이동녕 선생 동상


[ 자료사진]

(천안=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석오 이동녕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를 열어 선생의 독립운동 추가 공적을 발표했다.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이동녕의 생애와 독립운동의 의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이성우 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 연구원, 박성순 단국대 교수와 황선익 국민대 교수가 선생의 국내·만주·임시정부 시기 독립운동에 대해 발표했다.

선생은 천안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다.

정부는 1962년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을 추서했으나, 공적과 비교하면 훈격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와 이동녕 선생 선양회는 2022년 서훈 상향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서훈을 대한민국장(1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서명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발굴된 추가 공적 자료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이동녕 선생은 공적에 비해 저평가돼 서훈 상향을 통한 적절한 예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선생의 공적 재조명을 위한 기념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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