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2027년까지 수도권 첫 산림문화 지원센터 건립
기사 작성일 : 2024-10-22 16:01:20

(가평=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귀촌인 등에 친환경 임업 기술을 보급하고 산촌문화를 활성화하는 시설을 짓기로 했다.

가평지역은 전체면적의 80% 이상이 임야다.

가평군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읍내리 2천600㎡에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지상 2층, 전체면적 3천200㎡ 규모로 신축된다.

1층에는 라운지와 전시 공간, 사무실이, 2층에는 다목적 공간, 공유주방, 세미나실, 커뮤니티시설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부대시설로 산림교육실습장, 정원, 주차장 등도 조성된다.


가평군청사 전경


[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업비는 총 55억원이 투입된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한강수계기금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 가운데 33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공모에는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가평군이 뽑혔다.

가평군은 이곳을 통해 친환경 임업 기술을 보급하고 산림소득과 정원디자인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창업 지원, 숲·임산물 요리 체험, 귀촌 컨설팅 등 산림문화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내년 상반기 센터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는 지리·지역성 특성을 활용한 특화 사업"이라며 "다양한 산림교육 콘텐츠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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