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동노동자 휴식 보장…창원·거제 간이쉼터 추가 개소
기사 작성일 : 2024-10-25 12:00:21

31일 개소 예정인 진해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한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를 창원시와 거제시에 각각 추가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1일에는 창원 진해구 석동 체육공원 안에 27㎡ 규모의 컨테이너 부스형 쉼터를 연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와이파이, 냉온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공기청정기, 음료, 도서 등이 비치된다.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운영돼 사전에 지문인식 등록을 신청하면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다.

11월에는 거제시 고현동에 간이 쉼터를 개소한다.

도내에는 현재 2개의 거점 쉼터(창원·김해)와 5개의 간이 쉼터(김해 2곳, 창원·진주·합천 각 1곳)가 운영되고 있다.

조만간 창원과 거제에서 간이 쉼터가 추가로 운영을 시작하면 도내 거점 및 간이 쉼터는 총 9곳으로 늘어난다.

김만봉 사회경제노동과장은 "이동노동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노동환경은 대체로 열악한 수준이다"며 "택배,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노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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