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역사문화관 31일 개관…세계유산 연구·교육
기사 작성일 : 2024-10-28 10:00:34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에 대한 연구와 전시·교육 공간인 역사문화관을 31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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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250억원을 들여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성로터리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2천963㎡ 규모로 지어졌다.

앞서 경기도는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역사문화관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

역사문화관은 수장고(지하 1층),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다목적홀·강당(지상 1층), 하늘정원(지상 2층) 등으로 구성됐다.

개관과 함께 상설전시실에서는 '인류의 공동 유산'을 주제로 남한산성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남한산성 축조에 기여한 벽암대사의 진영(眞影·고승의 초상화)과 남한산성을 방문한 헨드릭 하멜의 '하멜표류기' 등을 인터렉티브(쌍방향) 미디어아트로 보여준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병자호란의 기억'을 주제로 남한산성에서의 47일간의 항전을 다루는데 조선시대의 다양한 무기류를 통해 화포의 발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수장고 일부를 개방해 남한산성 행궁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의 초대형 기와 등을 전시해 1천400년간 이어진 기와 기술과 문화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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