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기사 작성일 : 2024-10-28 18:00:29

■ "러, '진지구축 세계최고' 북한 공병부대에 특히 관심"

북한군 1만여명이 러시아에 파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지 구축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북한군 공병부대에 러시아 측이 관심을 갖고 있으리라는 분석이 우크라이나 측에서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터넷방송 '에스프레소 TV'에 따르면 군사분석가 울라디슬라우 셀레즈뇨우는 최근 이 채널에 출연해 이런 의견을 밝혔다. 그는 "북한 공병부대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북한 영토는 방어구조물로 고도로 요새화되어 있는데, 이는 신뢰할만한 진지를 구축하는 데에 공병부대가 다년간 현장 경험을 쌓았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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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 "하르키우 퍼붓는 러 포탄 60%가 북한산…표적 벗어나거나 불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격전지를 향한 포격에 사용하는 포탄의 절반 이상이 북한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州)에 대한 공세를 이어 나갔다. 이 지역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인 예우헤니 로마노우 대령은 러시아가 발사한 122mm, 152mm 포탄 중 60%가 북한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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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북한 무인기 우리 지역 침투 시 응분의 조치"

군 당국은 북한이 우리 지역으로 무인기를 침투시키면 상응하는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무인기 보복을 암시했다며 이에 대한 군의 입장'을 묻자 "(북한) 무인기가 침투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서울 상공의 무인기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을 살포하고 북측이 아무것도 확인해주지 않는 상황을 가정한 뒤 "이러한 상황에서 더러운 서울의 들개무리들이 어떻게 게거품을 물고 짖어대는지 딱 한 번은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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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자민당 참패에도 이시바 "직책 다할 것"…중도퇴임 사실상 거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사실상 참패했음에도 28일 "국민 생활과 일본을 지키는 일로 직책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 입지가 흔들리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중도 퇴임 의사가 없음을 사실상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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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세수결손 대응에 與 "지속가능성 중요" 野 "청문회 열어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8일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기재부의 세수 결손 대응 방안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여당은 추가 국채 발행 없이 가용 재원을 우선 활용하는 기재부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정부가 '재원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며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재정은 지속가능성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 국채 발행 없이 국가재정법에 따라 정부 내 여유 재원, 가용 재원을 최우선으로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결단이라고 본다"며 야당의 추경 주장에 대해선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세입 경정만을 위한 추경은 한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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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이스라엘, 이란 폭격하면서 영공 침범"

이라크 정부는 이스라엘군의 군용기가 26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을 폭격하러 가면서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항의했다. 바심 알라와디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28일 낸 성명에서 "시온주의 체제(이스라엘)가 26일 이란 공격을 수행하면서 이라크 영공을 사용함으로써 노골적으로 이라크의 영공과 주권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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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대 종교 대표자 "의대생 휴학, 대학 자율로"…의정갈등 중재안

국내 7대 종교 대표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28일 의대생 휴학계 처리 문제에 대해 "의료 현장의 공백을 없애기 위하여 대학이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 바란다"고 정부에 제언했다. 이 단체는 의대 정원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자 이날 발표한 중재안에서 "정부와 정당, 의사 단체들은 의료대란을 종식하기 위해 책임 있고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 주시기를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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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범측 35.4%·MBK연합 38.47%…MBK, 주총 청구

고려아연이 우군인 베인캐피털과 함께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총 11.26%의 지분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소각 방침인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수와 별도로 베인캐피털이 진행한 공개매수만을 통해서는 지분 1.41%에 해당하는 고려아연 주식을 매수해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은 기존의 33.99%에서 35.4%로 높아지게 됐다. 앞서 MBK 연합은 공개매수로 지분을 38.47%까지 확대한 상태로 양측의 지분 차이는 약 3%포인트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소각 후 양측 누구도 넉넉한 의결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향후 경영권 싸움이 벌어질 주총을 앞두고 우호 지분 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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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복 판매·착용 모두 '처벌 대상'…핼러윈 주간 집중단속

경찰청은 핼러윈 주간에 경찰 복장·장비(코스튬)의 판매·착용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25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3일까지 핼러윈(10월 31일) 전후 2주간 무분별한 유사 경찰 제복 및 장비의 유통과 사용을 막기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주요 온라인 판매업체 54곳과 중고거래 사이트를 중점적으로 단속하며, 위법 행위 적발 시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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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주엽 감봉' 교육청 감사효력 유지…법원, 집행정지 일부 기각

현주엽 농구부 감독의 징계를 요구한 교육청 감사 결과에 불복한 휘문고가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고은설 부장판사)는 휘문고 재단 휘문의숙이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기각했다. 재판부는 우선 서울시교육청이 현 감독의 감봉을 요구한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휘문고의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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