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영광= 천정인 기자 = 전남 영광군과 영암군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해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30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9분께 영광군 불갑면 한 옹벽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20대 작업자 유모씨 등 2명의 하반신이 매몰됐다.

이 과정에서 유씨는 밀려드는 토사의 강한 충격에 골절상으로 추정되는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함께 있던 50대 작업자 배모 씨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당국은 토사 유출 방지 작업 중 상단에 성토한 흙이 흘러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낮 12시 14분께 영암군 삼호읍에서 전선 작업을 위해 전신주에 오른 40대 이모씨가 감전돼 3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감전으로 인한 화상과 추락으로 인한 머리 부상을 동시에 당한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