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동해시 고병원성 AI 발생에 "확산 방지" 긴급지시
기사 작성일 : 2024-10-30 19:01:13

동해 농장서 AI 항원 발생…이동제한


(동해=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추후 확인될 예정이다. 2024.10.30

홍국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강원도 동해시 산란계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에 대해 추가 확산을 막으라는 내용의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이번 동절기 농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갖고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해 추가 확산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환경부에는 야생 조류 예찰·검사, 철새 도래지 출입 통제 등 감시 체계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는 관내 소규모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 현황 파악을 철저히 하고, 현장 방문 등을 통한 방역 실태 지도·점검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 관계 부처와 지자체, 관계 기관에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주·종사자의 차단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농가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육 중인 가금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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