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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은파 기자 =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공공조달 길잡이 컨설팅 희망기업을 조달청 누리집과 기업마당(비즈인포·중소기업지원정책포털)을 통해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공조달 길잡이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매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혁신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도입한 원스톱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다.

이번 공모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컨설팅 서비스를 받지 못한 기업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1개 지방청 중 기업 소재지 조달업무를 관할하는 지방청을 지정해 신청서를 받으며, 선착순으로 일정을 협의한 뒤 원하는 날짜에 컨설팅한다.

공공조달 길잡이는 도입한 지 7개월이 지난 30일 기준 1천49개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했고, 74개 기업이 벤처나라 등 조달청 종합쇼핑몰 진출에 성공하는 등 기업 성장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이번 공모는 아직 제도를 몰라 이용하지 못한 기업에도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공공조달시장은 판로개척의 첫 기회인 만큼 기업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공공조달 길잡이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