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 의장·부의장 선출…4개월만에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기사 작성일 : 2024-11-04 17:01:14

당선 인사하는 장순관 의장


[예산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 김소연 기자 = 충남 예산군의회가 법적 다툼까지 벌어졌던 파행을 끝내고 4개월 만에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4일 제307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장순관(65·국민의힘) 의원을, 부의장에 이길원(65·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장 의장은 재석의원 10명 가운데 10표를, 이 부의장은 8표를 받았다.

상임위원회 구성은 지난 7월 마친 상태다.

장순관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원 구성이 늦어진 만큼 남은 기간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군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6월 제301회 본회의 의장·부의장 선거 결과가 무효라는 법원 판단에 따라 치러진 재선거다.

당시 이상우(국민의힘) 전반기 의장이 후반기 의장으로, 강선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는데 재적의원 11명 가운데 5명만 참석한 상태서 선거가 이뤄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득표를 해야 당선된다'는 군의회 규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이상우 전 의장의 경쟁 상대였던 장순관 의원이 선거 결과 집행정지 신청과 무효확인 등 소송을 냈고, 법원은 장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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