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美대선 누가 이기든 단결…北파병, 심각한 긴장고조"
기사 작성일 : 2024-11-05 08:00:57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베를린 로이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 11. 5.

서혜림 기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누가 미국 대선의 승자가 되든 나토는 단결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뤼터 총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누가 선거에서 이기든,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와 협력할 것이고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일하며 동맹이 단결된 상태로 유지되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는 '미국의 이익'이기 때문에 누가 대선에서 이기든 그가 나토를 지지할 것이란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뤼터 총장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자국군을 파병했다는 소식이 잇따르는 상황에 대해선 "유럽·대서양뿐 아니라 인도·태평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러시아 지원은 "매우 심각한 전개이자 긴장고조"라며 "이는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더 나아갈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선 여러 국가가 우크라이나가 체결하는 양자 안보 협정이 "장기적 관점에서 나토 가입을 위한 징검다리"라며 "언젠가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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