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행정통합 공론화 잰걸음…시장·군수 간담회, 도의회 특위
기사 작성일 : 2024-11-05 16:00:30

대구 남구 TK 행정통합 설명회


(대구= 박세진 기자 = 대구시가 지난 1일 오전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대구·경북(TK) 행정통합 관련 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4.11.1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와 도의회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공론화 과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5일 도청에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행정통합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도는 도민들이 행정통합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내용 홍보 등 부단체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오는 7일부터 한 달간은 권역별로 행정통합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경북 동부권과 남부권, 북부권, 서부권으로 나눠 행정통합 필요성과 추진 경과를 주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한다.

오는 8일에는 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시장·군수들과 통합 관련 간담회를 한다.

도는 이 자리에서 통합 추진 상황을 시장·군수와 공유하고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자유 토론 시간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도 행정통합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의회도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오는 6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선거법 위반으로 지역구 도의원이 없는 성주를 제외한 도내 21개 시군별 지역구 의원 1명씩으로 구성해 공정하게 폭넓은 의견 수렴 활동을 한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에는 의원총회를 비공개로 열고 경북도로부터 행정통합 추진 내용을 설명 듣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21일 대구시,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통합 합의문을 발표한 후 주민 의견 수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행정통합 구군 릴레이 설명회를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6년 7월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올해 안에 특별법안을 발의하기로 하고 시·도의회 동의, 정부 협의, 국회 법령안 심사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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