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6권역 나눠 도시 기능 분담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1-06 16:01:21

(의정부=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 시내를 바이오·헬스, 테크노벨리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도시 기능을 분담하는 발전 전략이 제안됐다.

의정부도시공사는 6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2035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안' 세미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2035 의정부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안 세미나


(의정부=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6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2035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안 세미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4.11.6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시 비전으로 '경제·교통·행정 수도권 북부 중심도시, 의정부'를 제시하고, 핵심 산업으로 바이오,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4개 분야를 꼽았다.

특히 이 구상안에는 기존 2035 도시기본계획에서 정한 공간구조 '1도심 1부심 4지역중심'을 '6개 권역'으로 구체화해 도시 기능을 분담하는 전략이 담겼다.

1권역은 도시 중심으로 의정부역세권을 지목했다.

의정부시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공원에 민간투자 방식으로 호텔, 업무, 주거 등이 융복합된 60층짜리 초고층 건물을 지어 '콤팩트시티'(고밀도 개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2권역 문화·레저, 3권역 바이오·헬스, 4권역 디지털시티, 5권역 테크노벨리, 6권역 웰니스 등으로 나눈 구상도 소개했다.


2035 의정부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안


[의정부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역별 대상지로 이미 반환됐거나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와 군부대 등을 추천했으며 일부는 캠프 레드 클라우드 디자인클러스터, 시민체육공원, 바이오클러스터 등 이미 발표된 계획이 반영됐다.

고산·민락지구를 디지털시티로 조성하는 방안과 송산 테크노밸리, 고산 경제자유구역, 호원동 웰니스 특화단지 등은 새롭게 제시했다.

도시공사는 의정부의 경우 공간이 단절되고 랜드마크가 없다고 진단했다.

또 재정자립도가 23.2%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5위이고,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도 1천594만원으로 최하위여서 산업구조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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