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기사 작성일 : 2024-11-08 11:00:38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검찰 출석 "경솔한 언행 부끄럽고 죄송"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지팡이를 짚고 변호인과 함께 나타난 명씨는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통령 내외 도움을 받았는지',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음성 담긴 녹취를 오늘 가지고 왔는지' 등을 묻는 말에 "검찰 조사에서 밝히고 오겠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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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창원지검 출석


(창원= 김동민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8

■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에 와일스 지명…첫 여성 비서실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선거운동을 승리로 이끈 수지 와일스(67)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집권 2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여성이 백악관 비서실장이 되는 것은 미 역사상 와일스가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와일스를 비서실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하면서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보편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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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전국 법원 디도스 공격 잦아들었지만 방어 태세 유지"

대법원 소속 법원행정처는 전날 있었던 법원 홈페이지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방어 태세는 유지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현재 디도스 공격은 잦아든 걸로 보이나 법원은 계속 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도스 공격은 숨어있는 공격자의 의도에 따라 진행된다"며 "수사나 조사기관에 의해 공격자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공격이 완전히 차단됐다거나 방어가 완료됐다고 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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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尹담화에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속도감 있는 실천이 중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 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실천이 '민심에 맞는 수준'이어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하고 '속도감' 있어야 한다"며 "그런 민심에 맞는 실천을 위해서 당은 지금보다 더 민심을 따르고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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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트럼프 2기 정부 평화노력 이어가길…韓 실용외교 절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2기 트럼프 행정부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도모하는 노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기 트럼프 행정부는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굳건한 한미동맹 토대 위에 양국의 신뢰가 한층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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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 지속 가능성…리스크 관리 만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중동 상황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 개편하고,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주가 및 채권 금리, CP(기업어음)·CD(양도성 예금증서) 등 단기금리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지만,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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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은 중국 전통의상" 中게임사, 차기작 한국 출시 예고

한복이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자국 네티즌 주장을 편들며 한국에서 돌연 게임 서비스를 중단했던 중국 게임사가 4년 만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후속작 출시를 예고했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인폴드게임즈는 최근 앱 마켓에서 '인피니티 니키'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인피니티 니키는 인폴드게임즈의 모회사인 페이퍼게임즈가 2020년 국내에 출시했던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의 후속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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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본부장 "트럼프 신정부 동향 주시…차분, 철저히 대응"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정부는 향후 트럼프 신 행정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차분하고도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롯데호텔 서울에서 주요 대미 투자기업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미 투자 기업 간담회'에서 "우리 업계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 신 행정부 및 업계 주요 인사 등과 협의가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LG화학, 롯데케미칼,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한화솔루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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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직구 팔찌에서 국내 기준치 900배 넘는 납 검출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팔찌에서 국내 기준치의 905배 수준의 납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제품 176개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5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과 프탈레이트류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위생용품(8건), 화장품(87건), 식품용기(51건), 장신구(30건) 등을 대상으로, 지난 달 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 3곳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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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8배 증가…"진드기 물림 주의"

질병관리청은 8일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최근 3주간 8배 증가했다며 야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3주간 털진드기 밀도 지수가 3배 이상 높아지는 등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환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쯔쯔가무시병 환자 수는 42주차인 10월 13일부터 일주일간 58명에서 43주차(10월 20∼26일) 264명, 44주차(10월 27일∼11월 2일) 459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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