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유엔과 아·태 항만협력체계 구축 합의
기사 작성일 : 2024-11-08 12:01:06

아·태 항만협력체계 구축 합의각서 체결식


[BPA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아태지역의 지속 가능한 항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태국 방콕의 유엔콘퍼런스센터(UNCC)에서 열린 'UN ESCAP의 제8차 교통위원회'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UN ESCAP 교통위원회는 회원국 간 교통 분야 지역이행계획(RAP)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2년마다 열린다.

합의각서에서 BPA와 UN ESCAP은 해양 부문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를 위해 아태지역 항만 간 협력 공감대를 형성하고 항만 탈탄소화 동향 및 첨단기술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BPA는 아태지역 녹색항로 활성화와 해상 연결 협력 방안,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 등을 위한 논의의 장도 마련했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해운항만 분야 탄소중립 이행에는 선사, 운영사, 국제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만큼 협력체계 강화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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