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관리 공백' 전세사기 건물 안전 점검한다
기사 작성일 : 2024-11-10 15:00:33

청주시청 임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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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이성민 기자 = 청주시는 전세 사기가 발생한 뒤 건물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15곳에 대해 거주환경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건물의 임차인들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계약기간이 지났음에도 이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건물주가 잠적한 탓에 건물은 사실상 방치된 상태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 승강기·소방시설 등의 정상 작동 여부 ▲ 피난계단 물건 적치 등 장애물 존재 여부 ▲ 층별 소화기 비치 등 화재 예방시설 구비 여부 ▲ 단전·단수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물주의 관리 공백 속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안전 점검에 나서게 됐다"며 "전세 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 시 유의 사항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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