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쓱데이' 열흘 매출 2조원 돌파…"목표 초과 달성"
기사 작성일 : 2024-11-11 15:00:18

성혜미 기자 = 신세계그룹은 이달 1∼10일 계열사 총출동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 매출이 2조원을 넘어 목표 매출 1조9천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 쓱데이 행사 제품을 사기 위한 '오픈런'


[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신세계그룹은 2019년 기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규모와 혜택을 확대한 통합 행사 '쓱데이'를 처음 선보였고, 올해 5회째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쓱데이 행사는 작년보다 사흘 늘렸으며, 매출이 지난해 1조7천억원에서 20% 증가해 2조원대를 기록했다.

역대급 할인 행사를 준비한 이마트는 한우 등 초특가 제품을 사기 위해 영업 시작 전부터 고객이 몰리는 '오픈런' 현상을 빚으며 이달 2일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 1천억원을 달성했다.

한우는 이마트에서만 100억원 넘게 팔려 지난해 쓱데이 대비 111% 매출이 급증했다.

수입 버터 매출은 23%, 대형가전 매출은 28% 늘었다. 특히 올리브유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입소문이 나면서 매장마다 완판돼 매출이 176% 늘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쓱데이 매출은 작년 대비 30%, 면세점 132%, 신세계푸드 59%, 스타벅스 58%, W컨셉 33% 늘었다.

이번 쓱데이에서는 G마켓과 쓱닷컴은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했고, '여행 준비는 쓱데이에서' 테마 상품도 인기를 끌어 조선호텔앤리조트 매출이 74% 증가했다.

행사 기간 스타필드 고양에 설치한 '쓱데이빌리지'를 찾은 고객 수는 2만1천명에 달했으며 신세계프라퍼티의 쓱데이 매출도 작년보다 8.1% 늘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진행한 '쓱썸쏨'(쓱데이 빗썸이 백억 쏨) 이벤트에는 65만건의 참여가 이뤄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024년 쓱데이는 쇼핑 경험의 다양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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