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기사 작성일 : 2024-11-17 11:00:33

■ 바이든, 시진핑에 "北 추가파병 못하게 영향력 행사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의 대러시아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해 북한과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갈등 고조를 막고, 북한의 추가적 파병을 통한 충돌 확산을 막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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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열린 미중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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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이시바 "러북 군사협력 강한 우려"…셔틀외교 지속 합의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의 군사 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함께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별도로 한일 정상회담을 약 50분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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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운명 가른 선거법 공방 2라운드…사법리스크 어디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정 공방 2라운드 막이 오른다. 선거법 재판은 2심으로 올라가고 다른 의혹 재판은 1주일 뒤 선고를 비롯해 아직 1심 진행 중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선거법 재판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가 내려진 이 대표는 항소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 대표는 "기본적인 사실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고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있다"며 1심이 인정한 사실관계부터 상급심에서 다시 다툴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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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원화·코스피 올해 약 9% 빠졌다…주요국 중 하락률 1∼2위

올해 들어 우리나라 원화와 주식 가치가 9% 가까이 뒷걸음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경제 호황과 높은 금리 수준 등에 달러 가치가 높아져 전반적으로 다른 통화들이 약세를 보였다지만, 원화 가치 절하 폭은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일본 엔화 다음으로 컸다. 코스피(주가종합지수)는 주요국 주가지수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내리막을 달렸고, 코스닥의 경우 하락률이 약 20%에 이를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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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 바뀐 20대 결혼·출산관…5명 중 2명은 '비혼 출산 가능'

20대 청년 5명 중 2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결혼은 의무'라는 인식이 줄어든 반면, '비혼 출산'에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실제 비혼 출생아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식 변화를 제도권 내로 편입해 지원하려는 정책적 움직임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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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 떨어지고 강한 바람 부는 일요일…강원 산지엔 눈

일요일인 17일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중부지방은 3∼8도가량 낮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는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9.2도, 인천 8.7도, 수원 10.1도, 춘천 12.1도, 강릉 17.2도, 청주 13.1도, 대전 13.0도, 전주 14.7도, 광주 15.6도, 제주 18.2도, 대구 16.5도, 부산 16.9도, 울산 14.4도, 창원 15.0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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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페루, 잠수함 공동개발·핵심 광물 협력 확대 합의

한국과 페루는 16일(현지시간) 해군 함정의 공동 개발을 비롯한 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양국은 또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광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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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대북 전단에 반발…"인내심에 한계, 대가 치를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전단에 반발하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전날 국경 부근과 종심 지역에까지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반공화국 정치모략선동물을 살포하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놈들의 치사스럽고 저열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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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시대, 돈 움직인다…예금 헐고 마통 받아 美 주식·코인

미국 대선 이후로 시중 자금 흐름에 변화가 감지된다. 은행 예금에 묶여 있던 개인 자금이 대거 투자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미국 주식 선호가 두드러진다. '트럼프 테마'를 타고 역대급 호황인 가상자산 시장도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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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배추 출하·할인 확대에…배춧값 한달새 63% 떨어져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출하가 이어지고 유통업체들이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배춧값이 한 달 만에 60% 넘게 떨어졌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배추 최대 주산지인 호남에서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천257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3% 내렸다. 폭염 여파로 고랭지에서의 작황 부진으로 여름 배추 공급이 줄면서 지난 9월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1만원에 근접했으나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하며 지난달 하순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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