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창릉천∼대덕생태공원 잇는 마라톤 풀코스 만든다
기사 작성일 : 2024-11-19 17:00:30

(고양=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오는 2029년 말까지 고양 한강공원과 창릉신도시내 창릉천, 대덕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42.195km의 마라톤 코스를 조성한다.


고양시,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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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통합하천 사업 특화계획으로 상류부 우수저류시설 조성계획과 함께 고양 한강공원(행주대교 하천부분)∼창릉천∼대덕 생태공원을 연결한 마라톤 풀코스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단과 함께 검토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단계적인 창릉천 정비사업 로드맵을 내놓았다.

우선 내년부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하는 총사업비 약 500억 원 규모의 배수 영향 구간 하천 정비사업이 착공된다.

덕양구 강매동 일원 하류부 구간의 제방 신설과 정비사업이 함께 이뤄지고, 강매펌프장 증설공사까지 끝나면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창릉천 중간에 위치한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구간 정비도 오는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창릉지구는 창릉천을 가운데 두고 좌·우측으로 형성되는 계획인구 약 9만1천명의 신도시이다.

시는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친수공간을 도입하고, 풍부하고 맑은 하천 조성으로 새로운 수변 활력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릉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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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전체 18.4km 창릉천에 대한 권역별 정비계획도 발표했다.

역사 생태지구, 친수거점지구, 근린친수지구, 경관·휴양지구의 총 4개 권역으로 구성된 창릉천 기본계획에는 창릉지구 내 수변공원과 일체화된 친수공간 조성, 고수부지 내 끊김이 없는 자전거길·산책길 조성, 하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이수·수질 및 생태계획이 담겨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단계적인 통합 하천 사업을 통해 창릉천을 고양시민들의 삶에 휴식과 여유를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변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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