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임보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겨울철 안전한 고속도로 통행을 위해 내년 3월 31일(영동지역은 4월 15일)까지 고속도로 제설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의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의 예상 강수량에 따르면, 영서지역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지만, 영동지역은 12월까지만 평년보다 적고 내년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공 강원본부는 폭설 대비체계 강화와 도로 살얼음 사전 대비를 위해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의 1.2배 수준인 제설제 5만5천t, 제설 장비 210대 및 인력 350명을 사전 확보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영동지역 폭설에 대비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대응과 신속한 긴급구난을 위해 강원지방경찰청, 강릉소방서 등과 합동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도공 강원본부는 겨울철 주행 중 보이지 않아 위험성이 더욱 큰 '도로 살얼음'의 사고 예방과 기상 여건에 따른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기온 4도, 노면 온도 2도 이하가 예상되고 강우 등으로 결빙이 우려되거나 노면이 젖어있는 경우, 제설제를 예비 살포하고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상특보에 따라 교통방송, 도로 전광표지 등을 활용해 폭설 예보 지역 안내, 교통사고 발생 상황, 우회도로 안내 등을 운전자에게 신속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적설량 10cm 이상이거나 강설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고속도로 통행을 제한하고, 교통통제 시행 전 인근지역에 재난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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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강원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의 눈길은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크므로 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 등 월동장구를 미리 준비하고, 강설 지역에서는 20∼50% 감속하며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둘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고속도로 이용객은 출발 전 반드시 기상 및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통행이 제한된 경우에는 고속도로에 진입하지 말고 교통정보와 재난 문자 등을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