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학자, 도쿄서 외국인 노동자 유입 영향 함께 논의
기사 작성일 : 2024-11-22 21:01:01

(도쿄= 경수현 특파원 = 한국과 일본의 경제학자들이 22일 양국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 정책의 영향 등을 함께 논의했다.


한일 경제학자, 일본 도쿄서 외국인 노동자 영향 논의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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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날 히토쓰바시대에서 한국경제학회, 일본경제학회, 주일본한국대사관이 '외국인 노동자 수용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연 한일경제포럼에서 "한국은 2023년 체류 외국인 비중이 약 4.9%로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2000년대 이후 증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고 소개했다.

그는 노동시장 영향과 관련해 "내국인의 임금과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대부분 없다"며 "외국인 유입이 인력 부족이 심각한 비수도권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는 갈등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적 효과를 감안해 점진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간바야시 료 무사시대 교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의 흐름을 소개했다.

패널 토론자로는 고레카와 유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부장, 김혜진 부경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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