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신호에 갈까 말까 그만'…데이터분석·활용, 딜레마존 개선
기사 작성일 : 2024-11-26 15:00:41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임보연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최근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데이터를 통한 가치창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국정과제인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위해 기획했다.

경진대회에서는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의 위험 요소로 황색신호에 멈춰야 할지 통과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딜레마존(Dilemma Zone)을 신속히 진단하고 개선하는 '정밀도로지도 AI 기반 딜레마존 제로(ZERO), 교통사고 제로' 과제가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올해 서울경찰청과 협업해 22개 구간과 94개 교차로를 점검하고 딜레마존으로 진단한 6개소를 개선했다.

정밀도로지도 및 ITS 표준 링크를 활용한 공간 분석, 통행 속도, 교차로 길이, 신호 운영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했으며 앞으로 딜레마존 진단과 개선의 전국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 최우수상 '통계분석과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교통안전대책 마련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추진' ▲ 우수상 '교통안전 교육사업 연계를 위한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 관리방안 제안' ▲ 장려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부 고속도로의 교통안전대책 마련', '데이터 기반의 양방향 무인단속장비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분석' 등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개선, 업무 효율화 및 교통안전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 과제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탐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통 분야 사회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는 자체 구축한 '교통AI빅데이터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전면허시험장 빅데이터를 분석, 실시간 민원대기 현황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 편익을 향상했고, 데이터 융복합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운영' 등 다양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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