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 제공]

(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10월 광공업 생산은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남지방통계청의 '부산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17.3으로 작년 10월보다 11.5% 상승했다.

부산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9월에는 하락했고, 10월에 다시 반등했다.

분야별로 의료정밀광학(-15.0%), 전기･가스･증기업(-4.9%)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57.1%),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96.9%) 등에서 늘었다.

건설수주액도 1조1천544억원으로 작년 10월보다 7.2% 증가했다.

상하수도 관련 수주 증가로 토목 부문에서 85.4% 증가했고, 재개발 수주 증가로 건축 부문에서도 3.5% 늘었다.

그러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의 판매액 지수는 110.3으로 작년 10월보다 5.6% 감소했다.

이로써 소비 부문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백화점은 작년보다 4.8% 감소했고, 대형마트는 작년보다 7.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