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 '쉬엄쉬엄 한강 3종경기' 2일부터 선착순 모집
기사 작성일 : 2024-12-01 12:00:30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내년 여름 열리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의 사전 참가 신청자 5천명을 2일부터 한 달 동안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완주하는 체육 행사다. 지난 6월 이틀간 열렸다.

내년에는 사흘로 확대해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기로 했다.

총 3만명이 참여하며 각자 코스를 선택해 3일 동안 수영,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완주하면 된다.

초급자 코스는 수영 300m, 자전거 10km, 달리기 5km이고, 상급자는 수영 1km, 자전거 20km, 달리기 10km다.

내년에는 수영 1km 참가자들이 의무로 착용해야 하는 '전신 슈트'를 현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해주기로 했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한강 물 위 걷기, 수상 줄 당기기 등 'FUN 체험존'도 운영된다.

이밖에 모래성 쌓기, 모래 위 축구, 시민 체력장, 레이저 사격, 카약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사전신청자는 참가비 20% 할인, 건강기능식품 및 에너지 음료, 한정판 굿즈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서울시 체육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는 또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트리플 코리아' 페이지에 외국인 전용 신청 창구를 마련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행사 규모를 늘려 더 풍성하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참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상급자 코스인 수영 1km(잠실수중보 남단~북단)에 참여해 한강을 헤엄치다가 중간 쉼터인 모래톱 위에서 참가 시민들과 손을 흔들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6.2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