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현 기자 = 월요일인 2일 전국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아 아침 최저도 영상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제주도는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전국 곳곳에 비가 오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을 벗어난 1∼10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전망된다.

그러다가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화요일인 3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 중심으로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가 되겠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여,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일요일인 1일 오후 9시께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에는 서울·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충청권내륙, 전라권,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 등 전국 곳곳에 가시거리 200ｍ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고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윤동진 기자 = 비 바람 부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시민이 우산을 든 채 길을 걷고 있다. 2024.11.26

2일 저녁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다.

2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권·전북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전남북부와 경상서부내륙에, 밤에는 제주도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내외, 서해5도·강원영서·충청권·전북 5㎜ 미만이다.

3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후 9시께부터는 인천·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2일과 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산지는 시속 70㎞(20㎧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2일부터는 서해중부먼바다·서해남부북쪽먼바다·동해중부먼바다에, 3일 오전부터는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25∼65㎞(7∼18㎧)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4ｍ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