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에서 선박 연료가 바다로 흘러나와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2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속초시 청호동 동명항 회센터 인근 해상에 기름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방제 작업에 돌입, 이날 오후 방제 작업을 마쳤다.

해양환경공단은 고압세척기 등을 동원해 방파제에 부착된 기름을 제거했고, 해경은 유출구 봉쇄와 유출 기름 확산 제거 작업을 맡았다.

해경은 인근에 정박해 있던 배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과 유출량 등을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방파제에 부착된 기름 제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기름 유출 사고는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전문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며 "신속한 방제조치로 오염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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