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설 시설피해 1만건 넘어…피해액도 2천억원 이상
기사 작성일 : 2024-12-03 19:00:36

(수원= 최찬흥 기자 = 지난달 27~28일 내린 기록적 폭설로 경기지역 시설피해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섰다.


안양 농수산물시장 지붕 무너져 내려…1명 부상


(안양= 홍기원 기자 =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이 이틀째 이어진 폭설에 무너져 있다. 2024.11.28 [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도내 시설피해 건수는 모두 1만88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캐노피·지붕 등 189곳, 비닐하우스 5천887개동, 축산시설 1천538곳, 건축물 539곳, 기타 2천736곳 등이다.

이들 시설의 피해액은 2천191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번 폭설 피해는 오는 8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시군별로 입력하게 돼 있어 전체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인데, 도는 입력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대설 피해로 발생한 이재민은 16개 시군 640가구 1천171명인데, 이 가운데 48가구 87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다.

도는 응급복구와 재해구호를 위해 27개 시군에 73억5천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지원했으며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해 30억원을 다음 주까지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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