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올해 사형 303건 역대 최다 집행"
기사 작성일 : 2024-12-04 00:00:58

국제앰네스티 사형 반대 시위


[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 김동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들어 303건의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사우디 내무부가 이날 발표한 4건을 포함해 사형 집행 건수를 자체 집계했다.

사우디는 올 9월까지 약 200명을 처형했으며 이후 몇주간 집행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추정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통계를 보면 사우디의 사형 집행 건수는 2022년 총 196건으로 역대 최다였으나 AFP의 자체 통계로는 올해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2022년 언론 인터뷰에서 살인 사건이나 개인이 여러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 이외에는 사형을 선고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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