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전창해 기자 = 충북도와 충북물포럼은 4일 도내 모든 하천의 수질 1등급 달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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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충북도는 2032년까지 충주호, 달천, 대청호, 미호강 등 4대 권역의 수질 1등급 달성을 목표로 11개 시군과 협력해 강력한 수질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이런 사업을 추진하면서 뒷받침이 돼줄 민관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오염 실태 조사 및 단속 강화, 하수도 보급률 향상, 오염 저감 공공처리시설 확충, 축사 환경 개선 등 이재덕 도 수자원관리과장의 구체적인 사업 설명에 이어 발표자로 나선 송철민 충북대 교수가 수질 보전을 위한 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 맹승진 충북대 교수는 농업용수 이용의 효율성 강화 방안을 제시했고, 황현동 휴먼플래닛 대표는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거버넌스의 운영 방안과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진수 충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는 송태호 청주팔백리 대표, 최충식 물포럼코리아 총장, 배명순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가 참여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깨끗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간단체, 도민, 학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