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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 한파, 미세먼지 등 이상기후에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부족한 계층과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예산 3천만원으로 미세먼지 저감 벤치를 금남·금성면에 각 1대씩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벤치는 특수 필터와 공기정화 장치를 탑재한 기기로 주변 공기를 실시간으로 정화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공기정화 장치는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며 모니터링 기능까지 있어 공기 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승철 군수는 "미세먼지 저감 벤치 설치로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쉼터를 조성하고, 탄소중립 친환경 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