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생태관광지구로 '단양 선암골' 지정
기사 작성일 : 2024-12-09 10:01:10

(청주=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도를 대표하는 생태관광지역으로 '단양 선암골 생태관광지'를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단양 선암골 생태유람길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지난 2월 수립한 '제1차 충북도 생태관광 활성화 지원 5개년(2024∼2028년) 계획'에 따른 것으로 도내 첫 지정 사례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 생태관광 관련 시설 조성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월악산과 소백산 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단양 선암골 생태관광지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새매·솔부엉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뛰어난 경관과 생태·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국가지질공원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예정) 명소가 포함돼 있다.

생태탐방로와 치유의 숲 등 생태 체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생태관광 체험이 가능한 지오빌리지(지질공원 마을)로도 선정된 바 있다.

선암골의 도 대표 생태관광지역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

도 관계자는 "보전 가치가 있는 자연자산을 적극 발굴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육성하고, 환경과 지역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 괴산 산막이옛길과 괴산호는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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