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병상 규모 김해공공의료원, 2032년 준공 목표
기사 작성일 : 2024-12-13 10:00:30

지난 12일 열린 용역 최종보고회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 김선경 기자 = 경남도, 김해시가 내년 중 도립 김해공공의료원 설립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한다.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를 포함한 경남 동부권역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도와 시가 지난해 2월부터 공동 진행해온 연구용역이 이달 중 마무리된다.

김해시는 지난 12일 오후 김해시청 제2청사에서 도, 도의원, 시의원, 김해시의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용역 결과를 공유했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도립 김해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은 1 이상을 기록해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경남 동부권 의료환경과 김해시의 의료취약 특성을 분석했을 때 김해공공의료원이 300병상 규모에 15개 진료과목, 2개 정부지정 전문센터, 10개 전문클리닉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지는 김해시가 제공하고, 공공의료원 건립은 국비와 지방비로 부담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이달 중 용역을 끝내고 내년 중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두 지자체는 이르면 2032년 도립 김해공공의료원을 준공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공공의료원이 설립되면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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