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재표결 D-1…경기남부 광장 곳곳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기사 작성일 : 2024-12-13 21:00:02

(수원= 류수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저녁 경기남부 지역 곳곳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항의시위 등이 열렸다.


경기지역 제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


[윤석열 즉각 탄핵 사회 대개혁 경기비상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수원역 문화광장 앞 인도에서 경기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어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

촛불문화제는 계엄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취지로 지난 9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윤 대통령이 탄핵 또는 체포될 때까지 매일 문화제를 연다는 계획이다.

안양시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안양시민촛불연대가 주최하는 집회가 범계역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국민의힘 송석준(이천) 의원실 앞에서도 민주노총 이천여주양평지부 등 소속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표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국민의힘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의 여주 사무실과 양평 사무실 앞에서도 이날 정오와 오후 4시 30분께 같은 내용의 집회가 각각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용인지역위원회와 안산지역위원회는 오후 5시부터 각각 명지대 사거리와 상록수역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들 집회에는 240여명이 함께했다.


탄핵 집회


김성민 기자 =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2024.12.13

앞서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탄핵 사회 대개혁 경기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요구했다.

이들은 "아직 국군통수권은 윤석열에게 있고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아직 윤석열에게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내란을 끝내기 위해선 즉각 탄핵과 체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서 열린 대통령 퇴진 요구를 위한 대학생 총궐기 집회에 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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