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창촌농공단지에 57억원 투입, 청년문화센터 건립
기사 작성일 : 2024-12-17 12:01:18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남산면 창촌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증축 예정인 창촌농공단지 내 근로복지센터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육동한 춘천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대상지로 창촌농공단지를 선정했다"며 "침체한 강촌 일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 부족한 문화·복지·편의시설을 조성해 청년 유입 기능을 강화하고, 근로자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춘천의 대표 휴양지이던 강촌 일대에 있는 창촌농공단지는 1988년 준공, 36년이 넘은 노후 단지가 돼 문화기반시설이 전혀 없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40억원을 확보해 총 57억원을 들여 농공단지 내에 청년문화센터를 내년부터 2028년까지 건립한다.

청년문화센터는 1천358㎡ 규모로 기존 근로복지센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증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간은 체육시설, 휴게실, 다목적실, 북카페,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춘천시는 기숙사 조성으로 원거리 출퇴근 직원의 고충을 해결하고, 청년 인력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촌농공단지 전경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문화프로그램이나 행사, 체육시설 운영을 통해 지역과도 상생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육 시장은 "청년 문화센터는 근로자를 위한 시설을 넘어 주민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 청년 친화형 기반과 복지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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