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과학고 공모 탈락에 사과…반도체고 개교에 주력"
기사 작성일 : 2024-12-17 16:00:37

(용인=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17일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에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반도체고등학교 2027년 3월 개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특성화고 미래인재양성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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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용인반도체고 개교에 주력하고 실용예술고 설립 추진,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 등 교육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반도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용인반도체고가 예정대로 개교해 내실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내년도 교육부의 20차 마이스터고 지정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용인반도체고는 455억원이 투입돼 지난 3월 1일자로 폐교한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등학교 분교 부지 1만7천790㎡에 22개 학과 18학급 288명 규모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예술 관련 중·고교가 없는 교육환경을 고려해 실용예술학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이 시장이 앞선 지난 6월 장상윤 사회수석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만나 추진계획을 밝히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시는 지난 6월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된 백암고와 용인삼계고에 대해서도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암면 장평초와 백봉초 등 소규모 학교에 내년 하반기 학교 체육관 건립을 완료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교가 지역사회 커뮤니티 기능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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