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임금체불 방지…서부발전 상생결제 누적 3조1천73억원
기사 작성일 : 2024-12-23 11:00:32

한국서부발전 본사


[한국서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 정윤덕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협력사 노무비 등을 직접 지급해 임금체불을 방지하는 상생결제 실적이 지난달 말 기준 누적 3조1천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서부발전 하위 협력사들은 2015년 말부터 대금 지급일(납품 후 60일 이내)에 서부발전으로부터 현금을 받거나, 자금이 필요한 경우 서부발전의 신용으로 할인받아 미리 현금화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그동안 3천124개 협력사에 1만7천532건 대금을 직접 지급했다.

이 중 2차 이하 협력사 지급액은 1천410억원(851개 사 3천314건)이다.

서부발전은 2차 이하 협력사 대금 지급 기간을 평균 2일로 대폭 줄여 유동성 확보를 돕는 한편 구미·공주·여수 등 신규 발전소 건설 협력사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 계좌를 통해 노무비를 직접 지급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차 이하 소규모 협력사의 상생결제 이용을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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